2009 어린이실내디자인학교
우리들만의 아지트

KOSID(한국실내건축디자인협회)에서 주최하고 바탕소미술교육연구소에서 협력 기획한 어린이 실내디자인스쿨 워크샵 행사가 지난 4월 25일 ~ 26일 이틀 간에 걸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우리사회에서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는 분야의 전문가들이 아이들의 미래와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현장의 교육가들과 적극적인 교류를 시작했다는 점이 무척 고무적입니다.

이번 워크샵 행사는 기성의 건축텍스트를 일방적으로 전수해주는 자리가 아니라 아이들의 세계가 자연스럽게 발현되는 공간을 아이들 스스로 구축해나가는데 촛점이 맞추어졌습니다. 36명의 아이들이 이틀간 뚝딱뚝딱 쌓아올린 공간은 마치 피터팬의 마을과도 같은 자유분방함과 풍요로움을 지닌 아지트로 탄생했습니다. 이러저리 이어진 좁은 터널들과 위로 솟은 전망대들, 그리고 그 사이사이에 있는 은밀한 구역들은 그 자체가 아이들의 발랄한 세계를 그대로 드러내주는 훌륭한 건축공간입니다. 아이들이 구축한 이 멋진 공간은 행사장인 '갤러리 마고'에서 전시되었습니다. 이 전시는 워크샵에 참여한 아이들 뿐만 아니라 갤러리를 방문하는 일반 사람들에게도 재미와 함께 새로운 영감을 전해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행사명 : 어린이 실내디자인학교 '우리들만의 아지트'
워크숍 : 2009년 4월 25일 ~ 4월 26일
전시 : 2009년 4월 27일 ~ 4월 29일
장소 : 갤러리 마고(서울 종로구 원서동 129-5)
주최 : 사단법인 실내건축가협회(KOSID)
주관 : 바탕소, (주)디브이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