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돌을 맞이한 2012년의 어린이예술창작축제는 그 전해의 모습과 사뭇 달랐습니다. 물론 아이들과 함께 하는 허클베리핀들의 모험은 여전했지만 훨씬 다채롭고 풍성한 모습들이 펼쳐졌습니다. 더욱 폭넓어진 예술가-교사들의 참여와 그들의 상상들이 녹아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의 공존이 그 배경이 되었습니다. 축제기간 동안 아이들은 스스로의 결정에 의하여 자율적으로 프로젝트들에 참여하였고, 그 안에서 이루어진 놀이와 모험, 성취와 도전들은 아이들 자신만의 온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펼쳐진 해변과 싱그러운 솔숲이 공존하는 자연환경은 이 모든 것들을 위한 최적의 장소입니다. 여전히 우리는 온갖 잡동사니와 함께 뒹굴며, 이 공간 구석구석을 '뚝딱뚝딱' 소리들로 채워 나갔습니다. 그야말로 창작과 놀이와 소통이 공존하는 가장 창의로운 풍경이 서해안의 작은 바닷가 해변에서 펼쳐졌습니다.

행사명 : 제2회 어린이예술창작축제
일시 : 2012년 7월 28일 ~ 7월 31일
주최 : 바탕소, (주)아이창
주관 : 바탕소창작소네트워크
협찬 : 보령시 드림스타트센터
참가 인원 : 아이들 114명(보령시 거주 학생 35명 포함), 교사 및 예술가 35명

배를 띄워라 project

100% 리얼!!! 3~4명의 친구와 조를 지어 배를 만드는 프로젝트. (진행교사 : 강승희, 조광근, 조성근, 김현빈, 서지원, 박희원)

바보가게 project

바보가게? 바보가 하는 가게냐구요? 아~니죠! 바보가게는 바닷가 보석가게의 줄임말이라구요! (진행교사 : 오세린, 조은정, 김윤하, 이주영)

용궁으로 간 아이들 project

우리는 솔숲 한 쪽을 용궁으로 만들어 바다의 용왕님과 그 신하들을 초대할 계획이에요. (진행교사 : 여정일, 도원, 손양옥, 정해인, 오은영, 김수진)

헤변의 동물원 project

우리는 움직이는 장치를 이용해 바닷가 롤러코스터를 만들었어요. 부드럽게, 때론 빠르게, 또 힘차게, 사람이 움직이고 동물들이 움직여요. (진행교사 : 정민정, 이준엽, 이준호, 정채민)

무서운 게 딱 좋아! / 아무 것도 안할래~ / 테라코타 project

"자유 속에 놀이가 있다" 아이들이 즐기는 히든 프로젝트. (진행교사 : 박현복, 배혜경, 조원형, 최정희)

바다, 레디~ 액션! 영화 만들기 project

모험과 사랑의 감동 드라마, 아이들의 영화 프로젝트 '바탕도 표류기' 개봉박두. (진행교사 : 김주향, 장윤하, 김우종, 노재윤)